지난해 열린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예천군 제공

6회째를 맞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작품이 출품돼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52일간 작품 공모한 결과 역대 최다인 52개국 총 1천1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천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대한민국 유일 국제스마트폰영화제로 예천군과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총상금 5천만원 규모로 영화 부문과 영상 숏폼(short form) 부문으로 우수한 작품에 시상을 한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받은 숏폼 부문은 사회상 등을 반영하는 짧고 강렬한 영상들이 대거 출품돼 시대적 흐름에 맞춤 영화제로 확장성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제에 그간 출품된 우수한 작품들은 토론토스마트폰영화제,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도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출품되는 작품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 접수된 작품들은 8월 말 심사 발표와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 예천 신도시 패밀리파크 개막식에서 순위발표와 시상식, 상영회,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수고해주신 영화제조직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매년 참가국이 다양화되어 예천을 글로벌 도시로 홍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계속해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