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언론보도 [언론매체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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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5-16 01:18 조회1,0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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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영화’ 표류기②] ‘지속 가능성을 위해’ 영화제, 편리성 제작 가성비 강조
입력 2022.03.20 13:01 수정 2022.03.20 09:0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010년 KT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첫 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국비지원 등 예산 확충 노력, 특성화된 방향 지향"
"번뜩이는 연출력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감독으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0년 KT가 국내 최초로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막을 올리며 밝혔던 포부다. KT는 스마트폰 홍보의 일환으로 후원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을 2011년 1월 스크린에 걸었다. 아이폰 4로 촬영한 30분 분량의 HD 영화로 오광록이 주연을 맡았으며 빼어난 영상미로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011 칸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이후 KT는 2015년까지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개최하며 영화 준비생과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준익, 박찬욱, 배두나 등 충무로 유명 감독과 배우를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으로 기용해 행사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우수작들은 일반 극장, 영화제 홈페이지, 올레tv에서 상영해 왔다.
2011년 1회 당시 약 470편의 출품 수를 기록했던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마지막으로 진행된 5회째 경쟁부문 823편, 시나리오 20편, 소셜무비 160편으로 총 1003편의 출품을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출품 규모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후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영상 콘텐츠 페스티벌로 전면 개편해 메시업 기가 페스티벌로 확장했다. 획일화된 영상 공모전이 아닌 VR, 드론 등 신기술과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펼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개편하며 스마트폰 영화만을 위한 영화제의 의미는 사실상 사라졌다.
현재는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올해 4회를 맞는 예천 국제영화제는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저변을 확장하고, 누구에게나 작품 참여의 폭을 넓혀 등용의 기회를 제공해, 신인 영화인 육성은 물론 전문영화인의 참여로 영화산업 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과도 나쁘지 않다. 1회 202편, 2회 529편, 9회 948편이 출품 됐다. 그러나 국제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과 관심이 필요하다. 예비 영화인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이지만, 지역에서 개최하는 영화제인 만큼 널리 알려졌다고 말하기 무리가 있다. 외부에서 볼 땐 ‘그들만의 축제’로 불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관계자는 “앞으로 국비지원 등의 예산 확충을 통해 보다 많은 해외 작품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영화제작의 편리성과 제작 가성비 등을 통해 저변을 더욱 확장시켜 중편, 장편으로의 섹션 폭을 넓히고, 국내와 해외의 우수영화제와의 활발한 교류로 특성화된 영화제의 방향을 지향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폰영화제 타이틀을 전면에 내걸고 진행하는 건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유일하지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모바일 단편 부문, 국제단편영화제는 베스트 모바일 부문, 5.18 3분 영화제는 모든 부문을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로 촬영된 영화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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